Reduce
reduce 함수는 rdd에 있는 임의의 값 2개를 가지고 조합된 결과를 계속 누적하며 마지막으로 최종 결과를 반환하는 함수입니다. reduce는 함수를 인자로 받습니다.
js의 reduce와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단, reduce 연산이 스파크 환경에서 작동하는 과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파크는 클러스터 환경에서 동작하는 분산 처리 프로그램입니다.
즉 reduce 연산이 차례대로 첫번째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실행되는 게 아니라, 파티션별로 나누어 처리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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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rdd에 reduce 메서드를 사용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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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개의 파티션에서 나온 결과를 병합해 최종 결과를 도출해낼 것입니다.
위에서 나눈 [1, 2, 3, 4, 5] / [6, 7, 8, 9, 10]
이라는 2개의 파티션은 실제로 이렇게 나누어진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간단하기 때문에 실제로도 저렇게 딱 절반으로 나누어질 확률이 높지만, RDD의 파티션이 어떻게 나누어질지는 프로그래머가 정확하게 알기 어렵기 때문에 reduce의 병합 연산도 어떻게 될 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reduce의 연산은 교환법칙(a*b = b*a)
이 성립해야 하고, 결합법칙(a*b)*c = a*(b*c)
또한 성립해야 합니다. 즉 연산의 순서와 상관없이 같은 결과값이 보장되는 연산이어야 합니다.
fold
reduce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fold 메서드입니다. reduce와 차이점은 초기값을 지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번 fold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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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ualt value를 3으로 주었더니 [5, 4, 3, 2]의 fold 연산 결과로 29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값이 나오는걸까요?
fold 메서드의 생김새를 한 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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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fold의 내부 함수 func을 보면, 인자로 준 함수lambda x, y: x+y
를 가지고 fail_on_stopiteration의 인자에 넣은 뒤 새로운 함수를 반환합니다.
fail_on_stopiteration
은 특별한 건 없습니다. 함수를 그대로 반환하되, 만약 StopIteration이 발생할 경우(iteration한 RDD에서 만약 next()가 없는데도 도는 경우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RuntimeError를 발생시키는 wrapper라는 함수를 반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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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def func(iterato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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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default value로 주었던 값(zeroValue)을 acc로 두고, acc에 op 연산의 결과를 계속 누적합니다.
그 다음은 vals = self.mapPartitions(func).collect()
입니다.
특별할 건 없고, 인자로 전달하는 함수를 파티션 단위로 적용하고 그 결과로 구성된 새로운 RDD를 반환합니다. collect 메서드를 끝으로 누적 연산에 대한 값을 적용한 rdd의 list 형태가 최종 반환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return reduce(op, vals, zeroValue)
입니다. python functools 라이브러리의 메서드인 reduce를 가지고 연산을 실행합니다.
즉, 위의 fold의 마지막 형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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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될 것입니다.
3 + 8 + 7 + 6 + 5의 결과가 29이기 때문에, 맨 위 fold 연산의 값 또한 29가 나왔습니다.